지붕 없는 들판의 28m 와불
아유타야 서쪽의 넓은 터에 길이 약 28m, 높이 약 5m의 와불이 누워 있어요. 벽돌을 쌓고 회를 입힌 불상으로, 머리 아래 연꽃 모양의 받침과 길게 뻗은 몸체를 볼 수 있어요. 실내의 와불을 보는 방콕 왓포와 달리 여기서는 건물 밖에서 불상 전체를 바라보게 돼요.
관광청은 이 불상을 80세에 열반에 든 부처의 모습으로 설명해요. 얼굴 가까이에서 표정을 본 뒤 조금 떨어져 발끝까지 이어지는 윤곽을 바라보면, 와불이라는 자세와 남은 옛 사원 터를 함께 이해하기 좋아요.
와불 주변에 남은 옛 사원의 구조
이곳은 왓프라논, 곧 와불 사원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어요. 아유타야 연대기에는 보롬마꼿 왕이 와불에 참배하는 길로 언급된다고 주정부는 설명해요. 옛 왕궁과 왓프라시산펫 가까이에 있는 중요한 사원 터예요.
경내에는 큰 건물과 회랑의 흔적, 주탑인 프라쁘랑도 남아 있어요. 와불을 본 뒤에는 건물 기단과 회랑이 이어졌던 방향을 따라 살펴보세요. 지금은 비어 보이는 자리에도 여러 건물이 있는 넓은 사원이 자리했음을 알 수 있어요.
1956년 복원된 불상과 남은 유적 구분
지금 보는 와불은 1956년에 복원된 모습이에요. 옛 아유타야 사원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표면이 그대로 남은 것은 아니므로, 불상 자체의 복원 시기와 그 주위에 남은 사원 터의 역사를 나누어 볼 수 있어요.
관광청은 와불 주위에 본당 지붕이나 온전한 건물이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해요. 전각 안에 들어가는 관람이 아니라 바깥에서 불상 전체를 보는 유적이므로, 햇볕이나 비가 있는 날에는 야외에 머무는 시간을 고려해 둘러보세요.